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XqjUp
2편에서 소개할 곳은 골든게이트 공원 (Golden Gate Park) 입니다.
golden gate park 은
1860년도에 뉴욕에 유명한 central park 처럼 필요하다고 느끼고 만들어진 공원으로
central park 보다 20% 정도 크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5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곳 공원으로 사람역시 많았습니다.
근데 워낙 넓다보니… 그렇게 복잡해 보이진 않더라고요.
길을 걷다보니 제일 먼저 보인 것은 rose garden 이었습니다. 허나, 아직 꽃이 필 철이 아닌지 안 핀 꽃들이 많더라고요.
원래는 저 초록색이 다 꽃으로 덮여있어야 할거 같은데 초록색이네요
스프링쿨러도 칙칙칙
제철에 오면 딱 좋을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건진 Timeless 라는 꽃. 이름이 독특하네요.
쭉 걷다보니 무성한 나무길이 지나고 턱 트인 공간이 나왔습니다.
연출 관광객들 1 - 얼쑤~ 죄송합니다 파랑옷 입은 아가씨..
연출 유치원 아이들의 소풍
벤치들 나란히 정렬되 있는 것이 꼭 영화에 나올 법 했습니다.
실제로 저 벤치는 아니지만, 이 공원에서 영화를 찍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영화이긴 한데 찰리채플린이 나오는 "A Jitney Elopement " 라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원래는 이 공원에서 de young museum 이랑 japanese tea garden 을 가려고 했으나
de young museum 은 월요일에 닫고 japanese tea garden 가는 길에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가 눈에 띠어서 그만 원래 계획을 잊고 이 곳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ㅎㅎ.
입구 앞으로 가니
티켓을 끊는 것이 기계화 되있어서 과학 박물관이라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티켓 값은 생각보다 비쌋지만 큰 마음먹고 결제버튼을 눌렀네요.
여기서 Tip.
Adult 로 하면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학생으로 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학생증을 검사를 안했습니다.
학생증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들고 와주세요.
Adult 는 35불 정도 했던 것 같네요.
학생: $29.95
여기 박물관 올때는 저번에 끊었던 버스티켓을 써서 교통비는 들지않았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information desk 에 가장 눈에 먼저 보인 것은 Planetarium 이라는 곳 이었습니다. 누워서 천장보면 프로젝터로 별자리를 볼수 있는 곳!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이 곳으로 들어 갈려면 먼저 줄을 서기전에 티켓을 받아야하니 줄서기전 바로 앞에서 티켓을 받으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간혹가다가 입구로 말고 다른 곳으로 들어온사람이 티켓 없어서 뒤돌아 가는 것을 본 1인)
상영관으로 들어가니 어두운 조명이 있는 통로를 지나 극장에 들어 갔습니다. 일반 극장의 2배정도 규모더군요. 여기 조명은 오렌지색인데 앞에 해설자가 쇼를 시작하기 전에 눈에 피로를 덜 주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이 것은 환영 인사가 있는 멘트인데 해설자 목소리가 아주 좋아요. 귀에 딱딱 알아듣는...부럽다.
기다리는 동안 해설자가 막 농담을 던지는데,
정말이지 썰렁한 농담을해서 웃기진 않고 황당했습니다 ㅎㅎ
photon 이라는 이름인 친구가 있는데 갑자기 휙 없어 졌다. 왜그럴까?
답: 빛의 속도여서 (photon 이 광자라는 뜻도 있어서요...) 내가해도 잘하겠다! 버럭
여튼, 쇼가 시작하고 생각보다 눈이 아팠지만 정말 놀라웠습니다. 온 천장이 별들로 가득차고 막 순간이동 하고 캬아~
주제는 그냥 별 관람이 아니라 우주에대해 dark matter, dark energy, 우주팽창 이런 것들을 다뤘습니다. 다만,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좀 어려운 주제였던 것 같은데 그냥 화려해서 좋아하던 것 같네요.
사진은 아쉽게도 못찍었습니다. 쇼시작하기 전에 폰을 킨 사람을 지목해서 꺼두게 해서 말입니다. 궁금하면~ 직접 보세요 ㅋㅋ 직접보는게 더 멋있어요.
**수정: 유투브에 누가 올린게 있네요 ㅋㅋ
갑자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는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주인공이 사진작가에게 왜 사진을 지금 바로 안찍냐고 물어보니
사진작가왈
“어떤때는 안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런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에 향한 곳은 배가 출출해서 박물관 내에 유일하게 있는 식당에 갔었습니다.
마치 뷔페를 연상시키는 음식점 안이었습니다. 사실 뷔페는 아니고 줄을 다른 사람과 따라 들어가면서 먹고 싶은 음식코너가 나오면 거기서 음식을 주문하고 다시 줄에 합류하는 음식점입니다.
저는 샌드위치 콤보로 샌드위치 반쪽과 크렘차우더 스프를 해서 만원 정도에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 산책 겸 건물 옥상에 가봤는데요, 사실 뭐 화려하게 볼 것은 없고 큰 잔디밭 같은게 있긴 했었습니다. 들어가진 못해요.
앞에 어떤 사람이 아이스크림 카트 같은 것을 끌고 다니면서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한명씩 말을 걸면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택견: “What is this place for?”
이것이 무엇을 하는 곳 인가요?
???: “Try to guess!”
한 번 맞춰봐!
갑자기 나온 퀴즈에 당황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훑어보았습니다. 사과..바나나…시리얼… 벌꿀…
택견: “I guess…you are selling those items?”
음.. 제 생각에 이것들을 파는 것인가요?
???: “haha then try to eat!”
그렇게 생각하면 먹어봐!
하지만 그것들은 그저 모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그 사람이 여기 옥상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꽃과 식물들은 우리가 생존하는 것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말한 것은 처음 듣는 단어들 (pollination 이랑 pollinator) 때문에 잘 이해가 안됬었는데 그 사람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설명 받고 난 후, 그 사람이 무엇을 설명하려는지 알게되었습니다.
pollination 은 한국말로 수분작용 입니다. 꽃가루들이 교배(?) 하는 방법이죠.
pollinator 는 그 pollination 을 이뤄지게끔 하는 곤충이나 동물입니다.
그 사람이 어원을 설명해줬는데 pollen 꽃가루에서 유래됬다고 합니다. 벌들이 꽃가루를 잔뜩 몸에 바르고 수분작용을 한다고 해서 pollination!
즉, 그 사람이 말할려고 했던 것은, 꽃과 식물이 중요한 이유는 벌들이 식물들이 꽃가루를 가져다가 꿀을 만들고 생존하며 동물들은 그런 곤충들을 먹으면서 자라나고, 사람들이 동물을 먹으면서 생존하니깐 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래동안 질문하고 설명 받았었는데, 다음에 향한 곳에 가니 포스터로 잘 설명되있...
하하하하...뭐 좋은 대화였..
그 다음 향한 곳은 바로 Osher rainforest 입니다. 여기는 커다란 통 안에 실제 정글의 환경을 시뮬레이션을 해놓은 곳 입니다. 물속에 스폰지밥 만화에서 나오는 그 다람쥐 집 생각하면 될 듯.
저는 들어가자마자 너무 더워서 그냥 후다닥 뛰어서 끝내버리긴 했는데요.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Borneo 보르네오 섬을 표현한 것이고,
2층은 Madagascar 마다가스카 (영화로도 있죠 ㅎㅎ)
3층은 Costa Rica 코스타리카를 표현한 것입니다. 3층이 제일 더우며,
실제로 나비들이 통 안에서 날라다니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나갈때는 엘리베이터를 꼭 타고 내려가야하는데 (입구가 3층에 딱 한개입니다.)
타고내려가면서 도착한 곳은 아마존을 표현한 아쿠아리움 이었습니다. 더운 곳있다가 시원한 아쿠아리움에 가니 마음이 확 시원해져요.
다 소개하자면 너무 많으니 신기 한 것들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야광해초!
이뻐보이지만
성별을 바꾸는 물고기! 트렌스..젠더..?
눈이 4개 달린 물고기!
물속에 주로 있는다는 아나콘다..
나오기전에는 기념품관도 있으니 잊지마시고요.
네 여기까지 소개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제 배낭여행은 끝이 났고요,
생각보다 피곤하긴 했습니다 ㅎㅎ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다니니깐 무겁네요.
그래도 보람찼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리뷰해드릴 기회가 있길 ㅎㅎ
마무으리이~
이상 택견이었습니다.
**맞춤법 오류 지적받습니다.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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